[한국뉴스타임=편집국] 포천시는 지난 16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축산단체, 유관기관, 실무책임자, 지역 주민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시 가축분뇨 처리와 온실가스 감축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저탄소 축산혁신지구 시범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1년차 이행 과제로, 5개년간 총사업비 142억원 규모로 펼쳐지는 사업이다. 시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우분 고체연료를 ㈜지에스포천그린에너지 대형 발전시설의 유연탄 대체 연료로 전량 공급·소비하는 구조를 완성하고자 저탄소 축산혁신지구 발전설비 개선을 함께 신청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가축분뇨 발생량에 따른 처리계획 수립과 저탄소 축산혁신지구 시범사업 시행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우분고체연료화 시설 운영 전반의 경제성 분석을 핵심 과제로 수행한다. 용역 수행기관은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 정승호 교수)이며, 내년 1월까지 7개월간 과업을 수행한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포천시 가축분뇨 처리의 구조적 문제점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세부과업 방법론이 제시됐다. 특히 관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한 저장조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정기수거 노선을 최적화하고, 축산 악취의 주원인인 고착 슬러지를 제거하기 위한 표준작업절차를 수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가축분뇨의 수거·운반부터 생산, 공급에 이르는 우분 고체연료화 시설의 전반적인 경제성 결과값 분석도 수행해 향후 장기적인 운영의 핵심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포천시 저탄소 축산혁신지구 시범사업에 맞춘 온실가스 감축 성과평가 체계와 정량적 산정 툴을 개발해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량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환경관리원 관계자는 "가축분뇨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두 가지 상충된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다"며 "기존의 액비 순환 방식에 더해 고착슬러지 제거와 악취 방지시설 구축 등 다각도로 실증하고 연계해 포천시가 청정 축산환경의 선도적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축산 악취 저감은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수립될 가축분뇨 처리계획이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청정 환경을 조성하여, 포천시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저탄소 축산혁신지구의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연구 결과를 도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