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명기자칼럼] 가평군 군화(郡花)를 아시나요?

가평군 군화(郡花)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요즈음 만개한 벚꽃 아닌가요? 진달래? 철쭉? 무궁화?

가평군청 공식 홈페이지에 보면 가평군화는 개나리(Forsythia koreana (Rehder) Nakai)라고 기재 되어 있다.

"개나리는 이른 춘3월 일시에 개화하는 개나리의 아름다움은 군민의 영원한 발전의 뜻을 지닌 희망으로 상징. 우리나라 거의 모든 지역에서 자란다. 생장속도가 빠르고 추위와 공해에도 잘 견디기 때문에 정원이나 공원, 길가에 많이 심고 있다. 씨로 번식하기도 하지만 가지를 휘묻이하거나 꺾꽂이하기도 한다. 개화 시기는 3월 말~4월 초이며 빛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수술이 암술보다 긴 꽃과 짧은 꽃이 핀다. 약으로 쓰는 개나리주는 봄에 꽃을 따서 담근 것으로 여자들의 미용과 건강에 좋다. 가을에 맺히는 열매를 햇볕에 말려 술로 담근 연교주는 개나리주보다 향기가 적다"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가평군 군화(郡花)를 아는 주민들은 많지 않다.

최근 평년보다 이른 따뜻한 날씨에 벚꽃이 개화되어 거리마다 봄바람을 전해주고 있지만 개나리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코로나19 팬데믹속에서 가평군의 대표 행사로 자리잡은 자라섬 남도 꽃정원에도 개나리를 찾아 보기 어렵다.

심지어 가평군은 군화(郡花) 담당 부서도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단지 군상징물이라 홍보부서라고 전했다.

또한 가평군 군화(郡花) 개나리 식재 또는 관리계획은 전무 한 것으로 보인다.

'이럴거면 뭐 하러 군화(郡花)를 지정 했느냐' 라며 무용론을 주장하는 주민도 있다.

사용도 하지 않을 가평군 군() 상징물을 다른 지자체에서 선정하니 단지 구색 맞추기로 하지 않았겠는냐는 자조섞인 말이 씁쓸 할 뿐이다.

45일은 제75회 식목일이다.

가평군 군화(郡花) 개나리 식재는 어떠할지?​​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