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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수십억 혈세 들인 가평군 상면 ‘도농교류센터’..폐허처럼 방치

[한국뉴스타임=보도국] 가평군이 수십억원의 사업비로 조성된 상면 도농교류센터를 수년째 방치하여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부지에는 잡초가 무성하게 자랐고 마치 폐허처럼 쓰레기만 쌓여 있어 오랫동안 관리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도 37번 가평군 상면에서 포천 방향으로 가다 보면 휴게소 같은 건물이 2동 보인다.

가평군 상면 율길리에 있는 상면 도농교류센터와 농산물판매장이다.

도농교류센터는 포도향권역농촌마을 종합사업의 목적으로 지역주민들의 화합의 공간이자 지역특화 농촌체험을 추진하기 위해 면적 499.682층 건물로 사업비 1,370백만원을 들여 20167월에 준공하였으나 현재까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다.

농산물판매장은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으로 마을 활성화 및 농산물유통 활성화를 위하여 추진된 사업으로 면적 594.54, 사업비 1,058백만원(자부담 234백만원)을 들여 201312월에 준공되었다.

당초 지역 포도농산물과 가공품 등을 판매하는 유통센터로 가평운악산농특산물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였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본래의 사업취지에 벗어나 현재는 제3자에게 임대운영되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도농교류센터 시설은 향후 가평군에서 직접 운영하여 도농교류 및 주민을 위한 공공용 시설물로 운영할 예정으로 현재 조종면과 상면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 율길리 주민 공공행사 사용, 기타 도농교류 행사운영 중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농산물판매장 시설은 건물의 당초 지원 취지인 마을 및 농산물 유통을 통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한 농산물 유통관련 행위가 이루어질 경우에는 임대여부 관계없이 지침위반사항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수십억 혈세를 지원만 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하지 않는 가평군청 담당 부서의 안일한 행정에 대해서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한편 가평군에는 이외에도 청평면 상천 태마파크, 가평읍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상면 밀리터리 테마파크 등 수십억 혈세가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본래의 사업취지와는 다르게 방치되고 있는 시설들이 다수 있다.

민선 8기 서태원 가평군수의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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