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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유천취수장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개선 및 평택호 유역 수질개선을 위한 상생 협약 체결

전국 최초로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인한 지자체 간 갈등 해소 실마리를 찾다

[한국뉴스타임=명기자] 안성시는 30일 경기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평택호 유역 상생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 조희송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장, 김보라 안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이승재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지난 1979년 평택시의 유천・송탄취수장 사용개시로 상류인 안성과 용인지역이 상수원 규제로 묶이면서 시작된 42년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유천・송탄취수장 상수원 보호구역 문제로 갈등을 겪어왔던 안성・평택・용인시가 환경부, 경기도,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상생 화합’의 손을 맞잡고, 유천・송탄취수장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 합리화와 평택호 수질개선 사업들을 동시에 추진하여 3개 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로 뜻을 모으며, 42년 만에 지역 간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상수원 규제 해소를 논의했다는 점과 경기도 및 안성・평택・용인시의 공무원, 시민, 전문가, 시의원으로 구성된 민・관・정 정책협의체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종 합의안을 도출해 나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환경부] 평택호 유역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경기도] 평택호 상류 지자체의 수질개선사업과 규제 합리화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안성・평택・용인] 평택호 수질개선을 위한 상생협력사업과 규제합리화 연계추진 ▲[한국농어촌공사] 평택호 비점오염저감사업 및 준설사업 추진 등 평택호 수질개선 및 유천・송탄취수장 상수원 규제 합리화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것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 2017년 경기도청 앞에서 삭발 시위를 이어가는 안성시민들을 보고 당시 경기도의회 의원으로서 도의 중재 역할을 강조했던 기억이 떠오른다”며, “그동안 수많은 노력 끝에 오늘 협약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은 어느 한쪽이 이익을 보고,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3개 시 모두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합의해 나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협약을 계기로 3개 시의 동반성장과 발전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상생협력 사업들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안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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