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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서울시 승마협회 승마대회 강행에 큰 우려

현장 점검반 운영,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 점검 실시

[KNT한국뉴스타임] 구리시는 14일 구리시 소재 승마장에서 개최 예정인 서울시 승마협회(회장 박승돈) 승마대회 강행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직무대행 홍남기)와 구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안승남 구리시장)는 코로나19 확산세를 확실히 꺽기 위해 5월 3일부터 23일까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3주간 더 유지하며 일상생활의 접촉을 줄여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도 서울시 승마협회는 구리시와의 협의 없이 무단으로 구리시 개발제한구역에 임시 마방 설치공사를 진행하며 승마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구리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임시 마방 설치는 불법으로 공사 중단과 원상복구를 여러 차례 요구하며, 승마장을 직접 찾아 승마대회 개최 중지 또는 연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협조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으나, 서울시 승마협회는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7일 개발제한구역 특별법 위반 협의로 서울시 승마협회장과 구리시 A 승마장 대표 B씨를 고발했다.

구리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승마대회 기간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 점검반을 파견하여 감염병예방법 준수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위반사항 확인 시 운영자와 이용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진행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715명(5월 13일 0시 기준)이 발생하고 있고, 지난 11일 경북 김천시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5월 열릴 예정이었던 6개의 전국 단위 체육대회를 연기 또는 취소한 바 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구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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